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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 생수보다 싼 커피값이 그녀의 힘
켈리 최! 영국 여왕보다 더 많은 부를 가진 여자 CEO! 자가 요트로 해외 일주하는 여자! 이 저자를 설명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제가 처음 이 분을 알았던 때보다 시간이 흐른 만큼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계시고, 그에 따라 설명하는 말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베컴보다 더 부자인 CEO!! 라구요. 그만큼 핫합니다. 또한 자신이 일군 경험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강연을 하고 책을 쓰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분이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때 더욱 용기가 나고 동기부여가 잘 됩니다. 시골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어렵게 살던 이야기는 왠지 정감이 갑니다. 나고 자라신 곳이 정읍으로 제가 사는 지역과 많이 멀지 않은 곳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위해 결단을 내리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은 감탄이 나옵니다. 그 결단으로 그녀는 정읍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프랑스로, 프랑스에서 유럽 전역으로 거침없이 뻗어나갔기 때문입니다. 거침없는 그녀의 힘은 어렸을 때 고된 과수원일을 끝내고 어머니가 들고 오시던 단팥빵에서 나옵니다. 그저 맛있기만 했던 그 단팥빵을 얻기 위해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지를 깨달은 그녀는 사업의 큰 위기가 있을 때에 그 엄마의 얼굴을 떠올리며 재기를 꿈꿉니다. 그녀의 힘의 근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생수보다 더 저렴한 커피값입니다. 후배와의 만남에서 그 커피값이 없어 절절맵니다. 커피값을 누가 계산할까에 마음 졸이며 대화에 집중 못하던 그 순간의 절망스러운 감정, 계산을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딴청을 피울 수밖에 없던 비참했던 그 감정을 마음에 품습니다. 그리고 다시 무언가를 해보기로 결심을 합니다.
비참했던 그녀가 재기를 결심한 후, 제일 먼저 한일
그녀는 거울을 보고 엄마를 떠올리고 결심을 합니다. '이대로 죽을 수 없다. 엄마를 위해 다시 살자'.라고 말이죠. 그리고 생수병을 들고 파리 시내를 걷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30분만 걷습니다. 점점 익숙해지고 근육이 단련되기 시간을 늘려가기 시작합니다. 걸을수록 그녀의 허벅지와 복부 근육이 탄탄해지고 가슴에 힘이 들어갑니다. 등과 목은 더욱 꼿꼿이 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돈을 벌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부터 시작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우선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것을 둘러봅니다. 한창 잘 나가던 커리어 우먼이었을 때 장만해 두었던 파리 시내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떠오릅니다. 집에서 민박을 시작합니다. 파리에서 묵을 곳을 찾는 지인들의 지인들에게 방을 내어 주고 돈을 받습니다. 위치가 좋고 집 컨디션도 좋아 꽤 만족스러운 수입을 얻게 됩니다. 자신감을 되찾은 그녀는 큰 결심을 합니다. 바로 지난날 자신의 실패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이었죠.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실패 요인을 4가지로 정리합니다. 첫째, 정에 이끌린 인사 정책. 둘째, 융통성 있는 태도의 부족. 셋째, 권위적인 말투와 태도. 넷째, 사람에 대한 이해 부족. 정말 쓰라린 과정이었을 거라고 짐작이 됩니다. 가슴 아픈 과거를 들추어내어 그 이유까지 파헤쳐야 하니까요. 또한 우리는 그녀가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그다음 사업을 일궈나갔을지 충분히 예측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업 시작부터 성공까지의 7가지 시크릿
숙박업은 한계가 있어 더 나아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광고라는 자신의 전 직업에서 경기를 심하게 타며 어려움을 겪고 결국 망하게 된 경험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사업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요식업계, 장례업계 등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더 기준을 세웁니다. 리스크가 적을 것, 초기 자본이 적게 들을 것, 본인이 잘할 수 있거나 좋아할 것입니다. 이렇게 몇 가진 기준이 맞춰 고민해 본 결과 요식업계 초밥으로 사업을 일궈볼 것으로 결정합니다. 이것이 첫 번째 시크릿입니다. 기준과 원칙을 설정으로 철저한 준비를 하되 행동을 미루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사업 준비를 위해 현장 조사를 하느라고 여념이 없는 그녀는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해보고자 다짐을 했고 그중에 하나가 독서였습니다. 그녀는 사업이 실패로 빠지는 모든 경험을 막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장사, 경영, 자기 계발, 철학 등에 관련한 책들을 섭렵합니다. 이것이 두 번째 시크릿입니다. 무언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분야의 100권의 책을 읽어 전문가가 되어라. 그녀는 초밥이라는 사업 아이템을 선정한 후 어디에서, 얼마의 가격으로, 어떤 제품들을, 어떤 방식으로 팔면 될지를 고민하기 위해 2년 동안 매일같이 마트로 향합니다. 날마다 같은 시간대 여러 마트를 조사한 결과 그녀를 많은 정보를 얻게 됩니다. 마트마다 사람들의 소득 수준도 예측할 수 있게 되었고, 사람들이 대체로 어떤 동선으로 돌아 물건을 어느 쪽에서 잡는지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자료들은 사업의 성공을 앞당기고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큰 자산이 됩니다. 이것이 세 번째 시크릿입니다.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라. 그녀의 고민은 계속됩니다. 맛있는 초밥을 어떻게 만들까?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우연히 친구의 대화에서 프랑스의 고위관리들도 행사에 꼭 넣는다는 초밥을 만드는 장인의 이름을 듣습니다. 무작정 그 장인을 찾아가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의 사업에 대해 이야기한 후 도와주기를 간청합니다. 그분은 거절합니다. 그녀는 역시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시 찾아가기를 반복하여 드디어 허락을 받습니다. 지금까지 초밥의 장인, 야마모토는 가장 맛있는 초밥을 만들기 위한 훌륭한 멘토로 그녀의 옆에 계신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유럽의 맥도널드 CEO 드니 하네 칸, 미국 도시락 기업의 CEO 김승호 회장 등의 조언을 들으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 나갑니다. 이것이 네 번째 시크릿입니다. 멘토를 찾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라. 그녀는 저자본으로 창업하기 위해 마트 안에 초밥 코너를 입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기로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대형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유럽에 대형마트 C사에 사업계획서를 보냅니다. 그녀는 자신의 사업의 미래성과 왜 자신이 그 사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간결한 4쪽짜리 계획서를 작성해서 우편으로 보냅니다. C사의 CEO는 수북이 쌓인 여러 업체들의 제안서 중 켈리 최의 제안서에 관심을 보이죠. 켈리 최는 다른 이들이 이것을 운으로 평가하지만 철저히 계획된 것이라며 그 평가를 일축합니다. 다섯 번째 시크릿입니다. 간결 명료한 제안으로 힘입는 파트너사와 인연을 맺어라. 책의 지면에 다 실지 못할 문제들을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켈리 최는 그 모든 것들을 목표만을 바라보며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죠. 사업 초창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점주를 모으는 것도 모험이었습니다. 점주들에게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켈리 최는 자신의 머릿속에 확실하게 구상되어 있는 사업의 모든 것을 열의를 담아 전하며 함께 사업할 사람들을 모아 갑니다. 이것이 여섯 번째 시크릿입니다. 사업에 대한 확고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눈으로 보는 것처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굳건한 것이어야 합니다. 자, 이제 마지막 시크릿에 대해 이야기할 차례입니다. 내가 왜 사업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확실한 방향을 잡는 것입니다. 실은 켈리 최가 맨 처음 이야기한 것이지만 전 마지막에 강조하고자 하였습니다. 주변에 많은 정보들에 우리는 흔들리기도 합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덥석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확실하고 철저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쉽게 지치거나 포기하지 않게 됨을 조언합니다.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저자는 이 책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책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실패에 관한 이야기이다. 과연 이 책을 읽으니 성공한 사업체를 일궈내기까지 그녀가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며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깨달음을 얻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고, 멈추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사업에 관한 많은 부분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제가 켈리 최의 유튜브를 시청할 때면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해 현명하고 진심 어린 조언들을 아낌없이 줍니다. 김승호 대표님에게 멘토 요청을 하며 보냈던 메시지를 열심히 실천하고 계신 듯 보입니다. 가르침을 잘 받아 자신이 나중에 후배들에게 또한 가르치겠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아마 이런 굳건한 방향이 있었기에 지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발 한발 내디뎠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켈리 최는 자주 말합니다. 켈리 최가 했으니 여러분도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말이죠. 저도 켈리 최처럼 매 순간 외쳐보고 싶습니다. "She can do. He can do. Why no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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