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결단 내리기를 결단하십시오.

결단을 내리기 위한 길로 이끌기 위한 시작

롭 무어는 30대에 억만장자의 타이틀을 거머쥔 사람으로 영국에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자수성가를 이룬 인물입니다. 무자본으로 500채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여 동종업계 가장 큰 기업인 프로그레시브 프로퍼티(Progressive Property) 외에도 8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를 토대로 저술한 그의 전작 레버리지(Reverage)와 머니(Money) 또한 많은 분들이 이미 읽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두 책은 아시는 바와 같이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성공담과 경제철학과 더불어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이 책 결단은 순전히 그의 유명세에 이끌려 구입한 책입니다. 그의 성공담을 익히 알고 있지 않지만 그리 끌리는 제목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류의 자기 계발 서적은 주변에 맞으니까요. 이 책 역시 크게 제가 예상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사람들이 겪는 결단을 내리기 힘든 상황과 그 이유를 최대한 풀어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이유를 자신이 내린 결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며 설명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예상하시는 바와 같이 쉽고 빠르며,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결단을 내리기 위한 방법을 알려 줍니다. 다만 빨리 결단을 내리라고 마구 채찍질을 해대지 않습니다. 충분히 공감해 줍니다. 본인이 저질렀던 실수담을 가감 없이 들려주며 우리들 안에서 주저하도록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서 들려줍니다. 결단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감, 그것을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들을 우리 앞에 들어 보입니다. 

레버리지와 버무려지는 꿀팁

저자가 우리 안의 결단에 대한 미룸, 게으름, 우유부단함 등을 공감하며 풀어내는 이야기는 진화심리학에 대한 책 '클루지' 주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선사 시대에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당장 생명과 직결이 되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사냥을 하며 내리는 순간순간의 결단들은 사냥 대상에 반대로 먹히느냐 마느냐를 결정하게 됩니다. 또한 부족 간의 전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장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가 5초 후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지 잃는지와 직결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유부단함과 꾸물거림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명분을 가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몸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급변하는 시대의 특징에 몸을 싣고 현대적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우리를 설득합니다. 첫 단락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자기 계발 서적과 성공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내용들에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이제 어떤 챕터들은 뻔한 이야기라 그냥 넘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의미가 있는 책들은 저자들의 독특한 철학, 그가 발견한 쟁점들이 잘 녹아드는 몇 개의 챕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롭 무어라는 이름을 들으면 우리는 '레버리지'라는 개념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레버리지 개념이 결단과 잘 묻어나는 챕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롭 무어는 신속 정확한 결단을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레버리지 리스트를 만들라고 합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일상생활 속 간단한 레버리지 팁들을 소개합니다. 

결단

자, 그럼 이제 우리 생활 속에서 당장 적용해 볼 수 있는 전략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저자는 해야 할 일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우리는 하면 '안 되는' 일을 찾아 제거하는 게 필요하다고 충고합니다.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중요하지 않은 일과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되는 일이 그것들입니다. 첫째, 시간을 낭비하는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장시간 회의, 마구 트집 잡는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일, 쓸데없는 연민, 잡담, 간섭 허용하기, 온리인 서핑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런 비슷한 과업으로 여러분이 하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세요. 롭 무어는 이런 일들을 하면서 우리는 때로 바쁘고 열심히 일한다고 믿지만 그것은 꾸물거림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자신의 모습을 경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성정하 고자 한다면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고 쉽게 실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할 일의 가짓수를 줄이고 이뤄낸 성과의 가짓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다른 이에게 맡겨도 되는 일들을 선별하고 적임자를 찾아 맡기고 그에게 위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결단을 내리기 위한 방법들은 이렇습니다. 그릴 수 있을 정도의 확실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라. 그에 따라 할 일을 적어라. 먼저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자신에게 보상하라. 과거의 경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등 자신을 간섭하는 스스로를 파악하고 없애라. 등등입니다. 처음 듣는 것 같지 않은 익숙한 조언들이지만 롭 무어이기 때문에 힘이 실린 메시지로 느껴집니다. 또한 결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강조하는 여러 레버리지 활용 방법들도 일상생활에서 적용해 볼만 합니다. 혼자보다 도움을 받아 함께 나가면 더 멀리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롭 무어는 이 책을 통해 유전자에 박힌 우리의 우유부단함을 내려놓고 현대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여 생활 속 레버리지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쉽게 결단을 내리도록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함을 설명합니다. 여러분을 더 멀리 성장하게 해 주는 레버리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유익한 고민 하시고 그것을 또 레버리지 삼아 더 멀리 나아가는 발판이 되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