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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여러분 스스로가 답답했던 적 있으신가요?

저는 가끔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저는 분명히 동기도 충분하고 목표도 뚜렷한데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제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저의 의욕이 충만하니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것 같고, 하루에도 글을 3~4개씩은 거리낌 없이 써내려 갈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몇 kg까지 살을 빼고자 하는 목표가 확실하니 짜고 단 음식은 단박에 거절할 것 같기도 합니다. 운동도 망설임 없이 재깍재깍 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는 알람 소리가 들리면 끄고 '10분만 더...' 하면서 스스럼없이 다시 눕습니다. 저는 10분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모두 다 이렇게 단박에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진 않는다며 스스로를 위로하기까지 합니다. 아침을 챙기려 주방으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견과류가 놓여 있지만 자연스럽게 건너뛰고 보다 달달한 쿠키를 집어 듭니다. 운동을 가야 할 시간이 되면 저의 내면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자, 이제 운동을 가야 할 시간이야.", "잠깐만, 약속이 있었던가?", "아직, 이거 급하게 처리해야 할 것 같은데!", "에이,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고 싶다.". 정말 신기하죠. 그 짧은 순간 제 머릿속에서 여러 생각들이 유성처럼 쏟아집니다. 결국 저는 운동을 끊은 3개월 동안 40%는 운동 클래스에 참여했고, 60%는 그냥 주저앉았습니다. 자기 전에 결심을 합니다. "내일은 분명 다를 거야." 그다음 날도 비슷한 하루가 흘러갑니다. 그리고 또 자기 전에 결심합니다. "내일은 확실히 다를 거야." 그리고 또 자고 결심하기를 반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말합니다. 너의 동기가 부족해서이다. 너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서 그렇다. 진정 네가 원하는 목표를 다시 세우고, 그 목표를 하루에 100번씩 적어 네 마음속에 박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저는 이런 충고들에 쉽게 마음이 동요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 제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거든요.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 조금 더 잘게 잘게 목표를 부수어 한 단계씩 설계하여 미션 수행하듯 해 나가는 연습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상에서조차 나를 밀어붙이지 못하는 모습은 정말 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OO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로켓 발사하듯이 나를 몰아붙이는 겁니다. 로켓은 마지막 카운트다운을 세고 나면 지체 없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카운트다운을 세는 동안 로켓은 아무 생각이 없을 겁니다. 그저 기다렸다 '1'이 되는 순간에 '팡'하고 날아오르는 거죠. 이 책의 저자 멜 로빈스는 그 로켓 발사 장면을 TV를 통해 본 후 영감을 얻어 '5초 법칙'을 고안해 냅니다. 멜 로빈스가 그 로켓 발사 장면을 보던 때는 굉장히 절망적인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재정상태, 남편과의 불화, 단절된 경력으로 그녀의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너무나 괴로웠던 그녀는 알코올에 의존하게 되면서 그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집니다. 술에 취해 잠이 들고, 아침에는 시계의 알람 소리를 가볍게 무시하고 늦게까지 깨지 못합니다. 자연스레 가정을 돌보는 데에도 소홀하게 되어 아이들의 양육에서도 실수가 잦아집니다. 실수하는 자신과 고통스러운 현실에 맞닥뜨린 그녀는 다시 알코올에 의존하며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사는 괴로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하지만 다시 행복해지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품고 있던 그녀는 로켓 발사 장면을 시청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고, 자신을 로켓처럼 몰아붙이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리고는 다음 날, 아침 알람이 울리자, 카운트다운을 셉니다. "5-4-3-2-1!". 기상! 그녀는 꽤 어렵지 않게 해냅니다. 그녀는 이 마법과 같은 '5초 법칙'에 매료됩니다. 그녀는 이 '5초 법칙'을 그녀의 삶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나아가 이를 설파하기에 이릅니다. 그녀는 "목표와 관련된 일시적인 감정, 충동, 본능은 길잡이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 충동, 본능을 믿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충동적인 본능을 따르는 데 망설임을 주지 않고, 자신을 밀어붙여야 원하는 바대로 자신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고 말이죠. 따라서 그녀가 생각하기에 이 '5초'는 자신의 원하는 목표에 따라 행동하고 싶은 본능이 생기는 순간이며, '5초' 초과의 시간으로 자신의 본능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에 실행을 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짧은 숫자를 세는 동안 우리의 뇌는 하지 않아도 될 변명을 찾으려는 마음을 바꿔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마음에 집중하게 됩니다. 또한 그녀는 제가 의문을 품었던 부분에 대한 설명도 제시해 줍니다. 변화하려면 행동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들거나 의욕이 생겨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버리라고 조언합니다. 그것은 근거 없는 믿음에 불과하다고 말이죠. 스스로 의욕이 불타오르는 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오히려 전혀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도록 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5초 법칙을 '밀어붙이는 힘'이라고도 설명합니다.

5초의 법칙

이 법칙은 사실, 매우 간단합니다. 따라 하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적용해 보기에 고려해 봐야 할 위험요소 또한 전혀 없습니다. 나에게 망설일 시간을 주지 않고 '1'이 되는 순간 바로 '짠'하고 행동으로 움직이는 것이죠. 실제로 해 보시면서 느껴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저자는 5초의 법칙이 적용되어 효과를 본 수많은 사례들과 과학적인 근거들을 들어 우리에게 실제로 해보기를 끊임없이 권합니다. 또한 우리가 행동으로 옮기기에 어려움을 느꼈던 이유를 '용기'를 통해 설명하며, 용기를 낼 수 있는 짧은 시간이라는 주제로 설득합니다. 수시로 해야 할 일을 미루는 나태함, 쓸데없음을 알면서도 늘 나를 끌고 다니는 걱정들, 수시로 나는 위협하는 불안감, 스스로에 대한 불신 등 나를 지금 이 자리에 주저앉게 만들고, 한 발짝 나가는 것조차 방해하는 요소들을 해결하기 위해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내가 실제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용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용기를 내어 '실행'해야 하는 거죠. 그 실행까지 가는 단계에서, 방해 요소들을 다 차단하고 단박에 나의 등을 떠미는 것이 이 법칙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5초의 법칙으로 이렇게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배우자에게 까칠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때, '5,4,3,2,1' 숫자를 거꾸로 센 다음 말투를 고치고 다정한 태도를 취할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정크푸드에 손이 가려고 할 때, '5,4,3,2,1' 숫자를 거꾸로 센 다음 '건강'을 외치고 샐러드를 집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속에 어떤 이유로 초조함과 걱정이 스며들 때, '5,4,3,2,1' 숫자를 거꾸로 센 다음 '걱정'에서 현상에 대한 '집중'으로 생각의 기어를 바꿀 수 있습니다. 너무 간단한데 너무 훌륭한 효과라서 진부하게 느껴지시나요? 그것은 경험해 보지 않으셔서 그러실 수 있습니다. 진부하다고 느끼시기 전에 지금 바로 한번 실천해 보세요. '5,4,3,2,1' 하고 숫자를 거꾸로 세신 후 핸드폰을 손에서 내려놓으시고 다른 일에 집중을 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용기 내어 일상을 이끌지 않으면 일상에 끌려다닐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용기를 내기에 가장 간단한 법칙을 지금 바로 실천해 보셔서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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